Show notes
"너는 밥을 안 해 먹고 사는구나!" 어느 날 제 자췻집에 오신 엄마가 한숨을 내쉬며 한 말이에요. 그릇이라고는 서울 올라올 때 갖고 온 밥그릇 두 개와 국그릇 두 개가 전부. 그 순간 어찌나 부끄럽던지. 찬장을 통째로 뜯어다가 땅에 묻어버리고 싶었어요.저는 모두 다 저와 비슷한 사정이겠거니 했는데, 꼭 그런 건 아니더라고요. 여기 이분들은 찬장이 금고 같대요. 예쁜 보물을 숨겨놓은 나만의 보물창고. 어떻게 하면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걸까요?이상 오늘도 라면을 먹은 자취생 알람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