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notes
회사에 출근해서아침부터 라디오를 틀어놓고부담 없이 음악을 즐기고 있다.평소와는 다르게 한산하고 편안한 분위기..그 이유는 바로사장님이 며칠간 출장을 가셨기 때문이다.라디오 하나만 틀어놨는데도이렇게 회사 분위기가 달라지다니..사장님이 출장에서 돌아오시면라디오에서 나오는 좋은 노래 들으면서 일하자고건의 드려볼까?날씨도 점점 풀려가고 있으니이제 곧 완연한 봄이 오겠지?주위 동료들도 주말 계획을 짜느라 다들 바쁘면서도 설레는 모습들이다.예전 같았으면 어딜 가고 싶어도아직 어린 딸아이 때문에 망설였을 텐데,이제 제법 걸어 다니기 시작하니까나도 덩달아 외출 계획을 짜느라 마음이 바빠지고 있다.요즘 들어 부쩍, 회사에 있을 때도 그렇고밖에 다닐 때도..아내 생각이 참 많이 난다.사실 모든 엄마들이 그렇겠지만,아내도 육아 때문에 1년이 넘는 시간을집에 갇혀 있다시피 하면서 아이하고만 있었으니많이 지쳤을 거다.아이가 너무 어려서 못 나가고,날씨가 너무 추워서 못 나가고..그랬던 시간을 지나 봄이 왔으니말은 안 해도 아내 마음은 또 얼마나 두 근 반, 세 근 반.. 하고 있을까?그래서 올 봄에는 온전히 아내를 위한 휴가 계획을 잡아보기로 결심하고몰래 제주여행을 준비하고 있다.항공권 결제하고는 혼자 신이 나서 웃고 있는 나!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준비하는 일들이이렇게 행복한 일이었다는 걸그동안 참 잊고 살았구나.. 싶다.지난 1년, 아니 함께한 5년을내 곁에서 힘이 돼준 아내에게나도 봄을 선물해주고 싶다.대답처럼 돌아올 봄 햇살 같은 미소를 기대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