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의 무릉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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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 사무라이는 어떻게 책임지는가 | 할복
29 minutes Posted Aug 11, 2019 at 11:5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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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내를 좀처럼 모르겠어" "일본사람들은 예의가 바라"
경험해본 이들은 일본을 이렇게 얘기한다. 그러나 이건 일본인을 반만 아는 얘기다. 무사와 선비 중 어느 게 더 일본인을 잘 대변할까? 일본의 역사를 훑어 보면 선비보단 무사의 흔적이 강하다. 특히 막부 시대에 들어서며 칼로 죽고 칼로 사는 나라가 됐다. 그 '칼 문화'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할복'이다. 일본에서 할복의식이 금지된 건 고작 1세기가 넘었을 뿐이다. 할복 마인드는 아직도 살아있다. 문제를 일으킨 기업의 총수나 정치인이 90도로 반성의 사죄를 하는 모습은 그 단면이다. 일본인들에게 할복과 예의는 결국 같은 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