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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대학에서 그리스 고전을 가르치는 저자 멘델슨에게 어느 날 아버지가 "오디세이 강의를 듣고 싶다"고 말한다. 아들이 평생 추구해 온 문학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던 수학자 출신 아버지의 예상 밖 요구였다. 세계관이 달랐던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상처를 주고받았으며 필요한 말만 나누는 사이였다.그렇게 시작된 어색한 강의는 2011년 1월부터 16주에 걸쳐 매주 한 번씩 이뤄졌다. 책은 80대인 학생 아버지와 50대인 교수 아들이 강의실에서 나눈 이야기에 저자의 오디세이 문학비평을 녹여 넣은 것이다. 오디세이에 대한 문학적 해석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저자는 그 익숙한 내용을 아버지와의 관계 속에서 파악하는 독특한 시도를 통해 고전이 지닌 가치를 새롭게 일깨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