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섬의 유혹하는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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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인
[칼럼] 무엇에도 길들여지지 않은 김훈, 목놓아 울다, 윤춘호 SBS 논설위원 20.06.28
43 minutes Posted Feb 22, 2025 at 7:5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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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sbs.co.kr/news/endPag사진출처 : 연합뉴스그가 이제 참혹하게 죽은 사람들의 영정 앞에서 소리 내 운다. 모든 깃발을 혐오한다던 그가 연대의 깃발을 들고 핍박받는 자들과의 연대를 촉구한다.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바치는 그의 글은 이 시대 명문 중의 명문이지만 공사 현장에서 떨어져 숨진 일용직 노동자들을 애도하는 그의 조사는 글을 넘어 아예 통곡이다....세상의 근본 바탕은 폭력과 악이라며 짐짓 야만을 당연시하던 김훈이 이렇게 운다. 세상은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것이라고, 약한 자는 먹히고 강한 자가 먹는 것은 빼도 박도 못할 운명이라고 태연히 말하던 그가 이렇게 서럽게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