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notes
"회사에서 울어본 적 있어요?" 딱 이 문장이에요. 책을 읽다가 흠칫한 부분이요. '거북이알'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책 속의 여자는 회사 대표에게 밉보여 월급을 카드 포인트로 받고 울게 됐대요. 저는 회사 입사하고 딱 일주일째 되는 날 일이 너무 막막해 운 적이 있어요.이 책은 좀 신기해요. 뭐랄까 분명 소설인데 에세이 같고, 남의 이야기인데 제 얘기를 옮겨 놓은 것 같아요. 서로 다른 회사에서, 다른 사람과 일하는데 어떻게 똑같은 감정을 느끼는 걸까요.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고, 동료가 얄밉다가도 상사에게 혼나면 대동단결하게 되고, 5시만 되면 시간이 안 가는 그런 복합적인 감정들이요.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일의 기쁨과 슬픔인가 싶어요. 오늘도 주머니 깊숙이 사직서를 품고 사는 우리들의 모습. 일은 달라도 거기서 느끼는 기쁨과 슬픔은 같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