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중국에서 영어공부를 했고 국제학교를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에 영어로 말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영화 뮬란을 보면서 혼자 쉐도잉을 많이 했습니다. 처음에는 들으면서 자막을 보고 읽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영화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을 떠올리며 영어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영어를 말하면서 틀리면 어떡하지? 사람들이 나를 비웃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를 위해 어머니께서 강경책을 쓰셨는데 예를 들어 밖에서 외국인이 보이면 그 사람의 직업이 뭔지 알아오는 식의 미션을 항상 주셨습니다. 이걸 반복적으로 하다보니까 어느 순간에는 아무나 붙잡고 영어로 말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공감대가 있는 원어민 친구를 사귀는 것을 절대 추천해드립니다. 솔직히 원어민 선생님도 수업시간 이외에는 따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같은 연령대에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을 알게 되면 ‘아 사람 사는 거 별게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동안 국적이 다르다고 왜 사람 사는 게 엄청 다르다고 생각을 했을까?’라는 것을 확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한국에서는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는 것이 엄청 어려운 것 같습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외국인친구들은 많지만 수업이 겹치지 않으면 쉽게 친구가 되기 어렵기 때문에 버디프로그램이나 국제학생과 교류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활동하는 것이 좋으며 직장인분들 같은 경우에는 언어교환사이트나 언어스터디 카페 혹은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Bar나 식당에 가서 직접 말을 걸어보고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엄청 어려운 자료나 나와 너무 동떨어진 주제로 영어를 하려고 하면 공부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절대 비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중고등학교 때 평소에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었던 과학 분야의 원서를 읽고 외우며 공부하려고 하다보니까 재미를 전혀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반면에 평소에 관심 있는 해외 문화에 관련된 글들을 읽을 때는 재미를 쉽게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금방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관심 없고 어려운 내용으로 공부하는 것을 절대 비추천합니다.
영어로 말할 때 눈치를 안 봤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더 관대합니다. 영어로 말을 꺼내는 것 자체를 굉장히 용기 있는 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의 실수나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를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선 작은 것이라도 시도해보고 도전해보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영어왕 팟캐스트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태까지 해보지 않았던 일이었기 때문에 도전하게 되었고 이렇게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재미있는 경험 놓치지 마시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