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미향의 저녁스케치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CBS
2023/06/20 <울보는 빗소리가 좋다>
2 minutes Posted Jun 20, 2023 at 10:56 pm.
~20:00 생계유지 목적이 우선이라는 핑계로놀거나 쉬는 일은 알지도 못했고가족과 다정해 볼 틈도 없었다반복되는 우여곡절도 겪어야 했기에빗소리가 나에게는 음악으로 들리고그 소리를 들어야만마음이 안정되는 울보는장마철 세찬 빗소리가 마냥 좋았다한 때 어려운 시기가 있었을 뿐인데그런 이유로 자존감을 잃어가며 살고마음이 여린 소견은이런 것들을 극복하기가 힘들었고보통 사람들보다 눈물 많은 울보였다안영준 시인의 &lt;울보는 빗소리가 좋다&gt;부모님 속상할까 봐 애써 괜찮은 척아이들 얼굴에 그늘이 질까 싶어 참고 또 참고만만하게 보이기 싫어 온몸에 힘을 잔뜩 주고 버티다그만 맥이 빠져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질 때가 있습니다.수도꼭지에서 콸콸 쏟아지는 물을 보고 울컥세차게 내리는 비를 보다가도 주룩주룩덩달아 눈물을 흘리는 울보가 되곤 하지요.근데, 그렇게라도 실컷 울어요. 눈치 보지 말고.그래야 힘이 나고, 그래야 살 수 있어요.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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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notes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생계유지 목적이 우선이라는 핑계로놀거나 쉬는 일은 알지도 못했고가족과 다정해 볼 틈도 없었다반복되는 우여곡절도 겪어야 했기에빗소리가 나에게는 음악으로 들리고그 소리를 들어야만마음이 안정되는 울보는장마철 세찬 빗소리가 마냥 좋았다한 때 어려운 시기가 있었을 뿐인데그런 이유로 자존감을 잃어가며 살고마음이 여린 소견은이런 것들을 극복하기가 힘들었고보통 사람들보다 눈물 많은 울보였다안영준 시인의 <울보는 빗소리가 좋다>부모님 속상할까 봐 애써 괜찮은 척아이들 얼굴에 그늘이 질까 싶어 참고 또 참고만만하게 보이기 싫어 온몸에 힘을 잔뜩 주고 버티다그만 맥이 빠져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질 때가 있습니다.수도꼭지에서 콸콸 쏟아지는 물을 보고 울컥세차게 내리는 비를 보다가도 주룩주룩덩달아 눈물을 흘리는 울보가 되곤 하지요.근데, 그렇게라도 실컷 울어요. 눈치 보지 말고.그래야 힘이 나고, 그래야 살 수 있어요.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