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미향의 저녁스케치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CBS
2023/01/14 <겨울 바다>
2 minutes Posted Jan 15, 2023 at 11:2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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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notes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추위 잊은 갈매기 떼하얀 원무를 그리며 울고 있는겨울 바다에일렁이는 물이랑마다때 이른 메밀꽃이 핀다요동치는 파도의 몸부림이어찌 저 바다뿐이겠는가요동치는 세월 따라사람도 생의 파고에 시달린다썰렁한 해변에서오랜만에 맛보는 휴식쓸쓸함도 때로는제법 괜찮은 친구가 된다박순옥 시인의 <겨울 바다>아무도 없는 쓸쓸한 겨울바다.하지만 파도와 주거니 받거니속말을 하며 걷다보면체한 듯 답답했던 마음이시원하게 뚫립니다.가슴의 응어리는 하얗게 이는포말이 되어 산산이 부서지고모래 위에 쏟아낸 고민들을파도가 가져가니까요.그래서 바다는 겨울에 가야해요.말벗을 기다리는 그 친구에게 말이죠.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