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notes
때로는 우리 자신보다 남이 우리를 더 잘 안다. 남이 바라보는 우리가 본 모습에 가까운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일본인이 한국 사회를 정의한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다. 저자는 한국인의 가장 큰 특징으로 욕을 잘한다고 꼽았다. ‘국어 비속어 사전’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책이 1000 페이지가 넘을 정도로 한국에는 욕이 많다. 반면 일본에는 직접적으로 남을 욕하는 표현을 찾기 힘들다. 흔히들 쓰는 ‘빠가’라는 표현조차 그 어원은 ‘위록지마’ 속 말과 사슴이다.한국은 말로 싸우지만 일본은 칼로 싸우기 때문이다.일본에서 욕은 칼로 베어버리겠다는 선전포고와 같다고 저자는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