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notes
존재가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관계가 곧 존재다.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가 심어지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존재다. 하드웨어는 존재를 운반하는 상자이며 그것은 소프트웨어 일부다. 하드웨어는 정보를 전달할 때 따라붙는 확장자명과 같다. 소프트웨어의 위치를 지정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자연의 어떤 것도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고 모두 연결되어 있다. 석가는 처음으로 구조론적 사고를 시도한 인물이다. 깨달음은 특정한 사실을 깨닫는 것이 아니다. 북은 소리가 나는 것이 깨달음이고, 생명은 호흡하는 것이 깨달음이고, 자동차는 달리는 것이 깨달음이고, 인간은 역할을 얻어 완성되는 것이 깨달음이다. 깨달음은 인류가 태어나는 존재가 아니라 완성되는 존재라는데 있다. 누구나 짐승으로 태어나 집단 안에서 역할을 얻어 비로소 인간으로 완성된다. 생명은 호흡으로 존재하고 문명은 진보로 호흡한다. 그것은 제 2의 탄생이다. 구조론연구소 gujoro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