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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를 치르고 돌아오며 Returning from the Funeral, Korea1922, 목판화, 37.5 x 23.8, 송영달서울 성내에서 사람이 죽으면 성 밖에 묻는 것이 법이라, 겨울 저녁 어두워진 후에 등불을 켜든 상여꾼들이 빈 상여를 메고 돌아오는 장면이다. 하얗게 눈이 쌓인 문의 현판에는 동대문이라고 쓰여 있다. 동대문 밖으로 나가면 망우리, 즉 모든 근심 걱정을 잊게 되는 곳이 있다. 바로 공동묘지다. 이 당시 빈 상여가 시구문이 아닌 흥인지문으로 들어올 수 있게 법이 바뀐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집 안에서 내다보는 여자는 ‘ 아, 이제 돌아오는구나’하는 정도의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키스가 영국에서 전시회를 할 때, 영국 왕이 이 그림을 수집했다고 한다. - 송영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