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미향의 저녁스케치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CBS
2023/06/07 <강을 건너는 다리가 되고>
2 minutes Posted Jun 7, 2023 at 11:11 pm.
~20:00 나무는추운 날 얼음판의 팽이가 되고꿈을 키우는 책상이 되고사각사각, 파를 써는 도마가 되고성적표에 꾹 찍어 주는 도장이 되고,나무는 강을 건너는 다리가 되고집을 짓는 서까래가 되고 기둥이 되고참외밭의 참외를 지키는 원두막이 된다.때로는 일기장의 종이가 되고세상을 내려다보는 창틀이 된다.나무는오랜 세월을홀로 서서 사는 동안저보다 남을 위해 쓰여질 일을더 많이 생각한다.권영상 시인의 &lt;강을 건너는 다리가 되고&gt;비 내리듯 눈물이 쏟아지는 날엔 우산이 되어주고불어난 강물처럼 근심이 많을 땐 다리가 되어주고좋은 일이 있을 땐 불꽃 같은 박수를 보내고아낌없이 주고도 환하게 웃어 보이는 사람.누군가에게 무엇이 될까 고민하는아름다운 나무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참으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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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notes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나무는추운 날 얼음판의 팽이가 되고꿈을 키우는 책상이 되고사각사각, 파를 써는 도마가 되고성적표에 꾹 찍어 주는 도장이 되고,나무는 강을 건너는 다리가 되고집을 짓는 서까래가 되고 기둥이 되고참외밭의 참외를 지키는 원두막이 된다.때로는 일기장의 종이가 되고세상을 내려다보는 창틀이 된다.나무는오랜 세월을홀로 서서 사는 동안저보다 남을 위해 쓰여질 일을더 많이 생각한다.권영상 시인의 <강을 건너는 다리가 되고>비 내리듯 눈물이 쏟아지는 날엔 우산이 되어주고불어난 강물처럼 근심이 많을 땐 다리가 되어주고좋은 일이 있을 땐 불꽃 같은 박수를 보내고아낌없이 주고도 환하게 웃어 보이는 사람.누군가에게 무엇이 될까 고민하는아름다운 나무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참으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