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미향의 저녁스케치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CBS
2023/05/02 <석양 증후군>
2 minutes Posted May 2, 2023 at 11:22 pm.
~20:00 하루가 피를 흘리는 붉은 병 속으로들어가요어쩌면 오늘도 수고했다고 주는와인병인지도 모르겠네요다각형의 모서리마다 가시가 자라물렁한 생각들을 찔러대는 저녁엔부메랑으로 돌아가는 화살의 끝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형체만 남아요어둡기 전 기억 속으로 돌아가려 해요이미 기억행 열차는 운행 마감이라는 걸당신만은 모르고 있죠이종곤 시인의 &lt;석양 증후군&gt;붉게 물든 노을 끝에개와 늑대의 시간이 오면모든 것이 흐릿해집니다.기억을 잃어가는 사람도기억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도혼돈과 방황만 있을 뿐.그럼에도 가슴에 콕 박혀지워지지 않는 아픔 하나.곧 사라질 기억을 끝내 놓지 못해노을 속에서 종종마음의 길을 잃곤 합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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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notes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하루가 피를 흘리는 붉은 병 속으로들어가요어쩌면 오늘도 수고했다고 주는와인병인지도 모르겠네요다각형의 모서리마다 가시가 자라물렁한 생각들을 찔러대는 저녁엔부메랑으로 돌아가는 화살의 끝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형체만 남아요어둡기 전 기억 속으로 돌아가려 해요이미 기억행 열차는 운행 마감이라는 걸당신만은 모르고 있죠이종곤 시인의 <석양 증후군>붉게 물든 노을 끝에개와 늑대의 시간이 오면모든 것이 흐릿해집니다.기억을 잃어가는 사람도기억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도혼돈과 방황만 있을 뿐.그럼에도 가슴에 콕 박혀지워지지 않는 아픔 하나.곧 사라질 기억을 끝내 놓지 못해노을 속에서 종종마음의 길을 잃곤 합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