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notes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정신없이 달려갔다넘어지고 다치고 눈물을 흘리면서달려간 길에 12월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하니지나간 시간이 발목을 잡아 놓고돌아보는 맑은 눈동자를1년이라는 상자에 소담스럽게 담아 놓았다생각할 틈도 없이 여유를 간직할 틈도 없이정신없이 또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남겨버린다지치지도 않고 주춤거리지도 않고시간은 또 흘러 마음에 담은일기장을 한쪽 두 쪽 펼쳐 보게 한다만남과 이별을 되풀이하는 인생하나를 얻으면 다른하나를 잃어버리는 삶이라지만무엇을 얻었냐 보다무엇을 잃어 버렸는가를 먼저 생각하며인생을 그려놓는일기장에 버려야 하는 것 을 기록하려고 한다살아야 한다는 것, 살아 있다는 것두 가지 모두 중요하겠지만 둘 중하나를 간직해야 한다면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많은 시간을 잊고 살았지만분명한 것은 버려야 할 것이더 많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싶다하나 둘 생각해 본다버려야 할 것들에 대하여나는 12월을 보내면서 무엇을 버려야 할까안성란 시인의 <12월이라는 종착역>살면서 절대 버리지 말아야 할한 가지가 있다면 그건 바로 희망.그러니 불안과 두려움,부정적인 생각들은 모두 버리기로 해요.새해란 그릇에 새 마음을 담을 수 있도록,오늘이 가기 전에 말예요.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