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미향의 저녁스케치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CBS
2022/12/21 <친구>
2 minutes Posted Dec 21, 2022 at 11: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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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친구라고 좋을 때만 있는 게 아니다날 서운하게 하는 날도 있고날 아프게도 하는 날도 있고내가 외로울 때날 내버려 두는 날도 허다하다나 또한 너의 편에만서는 것도 아니어서너를 서운하게 하는 날도 있고아프게도 하는 날도 있으며네가 외로운 날 허허벌판에 내놓듯너를 내버려 두는 날도 허다하다그래도 힘이 들 땐또다시 너를 찾게 되고기쁜 일이 있을 땐너의 이름부터 부르고슬픈 일이 있을 땐너의 전화번호를 먼저 누르고외로울 땐 너를 먼저 떠올린다그렇게 우린힘이 되어 주고기뻐해 주고아파해주며위로해 주는여전히 좋은 친구이다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김현미 시인의 <친구>친구를 갖는 건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거라고 하죠.아무리 서운해도 말 한 마디에 없던 일이 되고늘 어제 만난 것처럼 반갑고뭘 줘도 아깝지 않은 건 그래서일 거예요.친구는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서로의 인생을 나눠가진 소중한 사람이니까요.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