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notes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꽃향은 손에 퍼지고술향은 입에 퍼지지만밥향은 가슴에 퍼지네꽃향은 눈을 적시고술향은 입술을 적시지만밥향은 마음을 적시네꽃향기에 취해 한 시절술향기에 취해 한 시절밥향기에 취해 한 평생꽃향은 사랑을 부르고술향은 친구를 부르지만밥향은 어머니를 부르네꽃향은 아름다운 동화술향은 먼 나라의 왕궁밥향은 고향의 느티나무꽃이여 너는 얼마나 아름다운가술이여 너는 얼마나 뜨거운가밥이여 너는 얼마나 눈물겨운가다시 태어나거든 밥이나 되자꽃도 말고 술도 말고거짓 없는 아이 주린 배를 채워 줄한 그릇 따뜻한 밥이나 되자양광모 시인의 <밥향>밥에는 오묘한 향이 납니다.눈물과 함께 삼키던 서러움도사랑하는 사람과의 모든 기쁨도배고픔보다 더한 삶의 허기를 채워주던 달큰 하고 다정한 어머니의 향기까지,삶의 모든 향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지요.가장 좋은 향이 뭐냐고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밥향이라고 말하겠습니다.사람 사는 향기만큼 아름다운 향은 없으니까요.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