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notes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갔다모두가 내 곁에서 떠나갔다팔랑거리며 날아들던 것들도밤낮으로 숲속에서, 산책길에서고운 소리로 노래 불러주던 것들도온 천지 총천연색 꼬까옷 입고제멋에 겨워 홀리며 춤추던 것들도하나 둘 떨어져 뒹굴거리더니 사라져버렸다텅 빈 의자 맴돌며 서성이다빈 하늘 바라보았네날 두고 다 떠나버리면 난 어이 살라고우주가 다 비어있는 이 기분홀로 남은 외로움그 긴 겨울 어찌 보내야 할거나사랑이 깊으면외로움도 깊다지최성희 시인의 <아무도 없네>앙상한 가지사이로 바람이 지나갑니다.나뭇잎을 흔들며 존재를 알려주던 바람조차인기척 없이 스쳐가는 쓸쓸한 계절.저 멀리 가버린 세월 따라 사람 따라바람처럼 또 한해가 지나갑니다.외로움에 가슴 한켠이 시려오는 걸 보니그 모든 것을 너무 뜨겁게 사랑했나봅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