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미향의 저녁스케치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CBS
2022/12/06 <산행길과 인생길>
2 minutes Posted Dec 6, 2022 at 11:0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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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정상을 향하여땀 흘리며 걷는산행길은이 세상을 걸어가는인생길과 같습니다.어디선가 불어오는스쳐 가는 바람에발걸음이 가벼워 지듯그대는 사랑의 바람으로삶의 땀을 씻어 주는소중한 사람입니다.그대가 일으키는행복의 바람으로삶의 기쁨을 알았고큰 나무 그늘 같은그대의 품속에서 쉼을 얻습니다.앞만 보고 달려온인생길은정상에 올라 버린산행길 같아서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습니다.힘들게 올라온 젊음보다내려가는 중년의 삶이더 고독할 수 있겠지만인생의 밤이 오기 전에뜨거운 사랑을 하십시다.손희락 시인의 <산행길과 인생길>산을 오르는 건 힘들고 내려오는 건 어렵다고 하지요.그래서 산행은 인생과 꼭 닮아 있습니다.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데 마음의 중심까지 잡아야 하니까요.그뿐인가요, 게다가 지름길도 없고, 정답도 없고,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힘으로 해결해야 하지요.그러니 지금이 어디쯤인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잘 몰라도 괜찮습니다.오르락내리락 걷다 이따금씩 스치는 시원한 바람에 송골송골 맺힌 땀이 식는다면,산행길도 인생길도 아주 잘 걷고 있는 걸 겁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